미혼 여성들은 남성이 ‘혈액형을 따질 때’, 남성들은 여성이 ‘사주나 궁합을 볼 때’ 가장 이해하기 힘들다고 합니다.
결혼정보회사 비에나래와 온리유가 최근 전국의 결혼희망 미혼 남녀 504명(남녀 각 252명)에게 ‘이성들의 배우자 조건 중 가장 이해하기 힘든 사항’에 대해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남성은 응답자의 32.9%가 ‘사주, 궁합을 볼 때’로 답했고 여성은 33.3%가 ‘혈액형을 따질 때’로 답해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습니다.
남성은 다음으로 ▷혈액형을 따질 때(30.6%) ▷신혼집 마련 요구(22.2%) ▷출신지역을 따질 때(8.7%) 등이 이해하기 어렵다고 답했습니다.
여성은 ‘사주, 궁합 볼 때’가 26.2%로 2위를 차지했고 ▷혼수ㆍ예단 요구할 때(21.8%) ▷여성스럽기 바랄 때(12.7%) 등이 뒤를 이었습니다.
손동규 비에나래 대표는 “혈액형이나 사주, 궁합 등은 태어나면서 이미 결정될 뿐 아니라 이런 사항들은 과학적으로 입증된 것도 아니다”라며 “이런 사항들에 의해 결혼의 인연이 좌우된다는 것은 불합리하다는 것이 많은 미혼남녀의 인식”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성에게 점수를 따고 싶다면 뻔한 질문 말고 개인적이고 다양한 질문을 던져야 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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