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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대생들, 5·18 민주화운동 추모비 위에 술안주를..‘비난’
뉴스종합| 2015-05-21 15:22
[헤럴드경제]고려대학교 학생들이 5·18 민주화운동 기념일에 교내 민주열사추모비 의미를 훼손한 행위로 파문이 일고 있다.

21일 고려대 바이오의공학부 학생회는 페이스북에 “지난 18일 바이오의공학부 주점에서 안주를 추모비 주변에서 조리했으며, 완성된 안주와 사용한 조리기구를 추모비에 두어 추모비의 의미를 훼손했다”는 사과문을 올렸다.

이 추모비는 고려대 민주광장에 있는 고(故) 김두황 민주열사추모비(강제징집희생자 진혼비)다.
사진=페이스북 캡처

이 사실은 같은 학교 경제학과 정경포효반 학생회가 ‘웹자보’를 올리면서 알려졌다.

경제학과 공동학생회는 “5·18민주화운동이 일어났던 날 공교롭게도 80학번 경제학과 김두황 선배를 기리는 민주열사추모비 인근은 온통 쓰레기로 뒤덮여 있었다”며 공개사과를 요구했다.

비난이 빗발치자 바이오의공학부 학생회는 공개사과문을 올리고 “민주열사를 기리는 비라는 것을 인지하지 못한 점과 지적을 듣고도 바로잡지 못한 점에 대해 죄송하다”고 밝혔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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