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극
서울연극제 집행위, 문화예술위 고소
라이프| 2015-05-21 17:36
[헤럴드경제=신수정 기자] 서울연극제 집행위원회는 21일 한국문화예술위원회 권영빈 위원장, 한국공연예술센터 유인화 센터장 등 6명을 업무방해죄로 형사고소했다고 밝혔다.

앞서 문화예술위와 공연예술센터는 지난달 서울연극제를 하루 앞두고 아르코예술극장 대극장을 일시 폐쇄했다. 대극장 무대장치에 이상이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집행위는 서울연극제 기간 동안 아르코예술극장 대극장에서 공식참가작 2편을 올릴 예정이었다. 


집행위는 “약 한달여간 폐쇄했던 대극장 구동부의 문제점은 인버터 시스템(속도제어시스템)을 부착하지 않았기 때문”이라며 “인버터 시스템을 부착하기만 하면 문제가 해결되는 것이었다”고 밝혔다.

집행위는 “안전진단을 맡은 S업체는 이같은 사실을 정확히 인지했음에도 불구하고 정밀안전진단이 필요하다는 진단을 내렸다”며 “대극장을 폐쇄할 수 있는 이유를 만들어준 것”이라고 지적했다.

집행위는 “예술위의 무능과 불통의 행정처리에 연극계가 희생됐다”며 “위력에 의한 업무방해죄로 검찰청에 고소장 제출한 것”이라고 말했다.


ssj@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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