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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교안 법무장관, 신임 국무총리 후보 지명…새정련 “공안통치 나서겠다는 선언” 비난
뉴스| 2015-05-21 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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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뉴스화면 캡처

[헤럴드 리뷰스타=노연주 기자] 이완구 전 총리의 사퇴로 공석이던 국무총리 자리에 황교안 법무부장관이 지명됐다.

21일 오전 청와대는 박근혜 대통령이 황교안 법무장관을 새 국무총리 후보자로 지명했다고 총리 인선 결과를 발표했다.

황 후보자는 서울 출신으로 경기고와 성균관대 법대를 졸업했다. 사법연수원 13기이며 창원지검장, 대구고검장, 부산고검장 등을 지냈다.

현직 검사 시절에는 국가보안법 해설서를 펴낼 정도로 공안 업무에 정통한 ‘공안통’으로 꼽힌다. 공직을 떠나 법무법인 태평양 변호사로 활동하다가 박근혜 정권 초대 법무부장관으로 임명돼 2년 3개월 재직기간 업무를 수행해 오고 있다.

때문에 박 대통령의 두터운 신임을 얻어 주요 인사 발탁이 있을 때마다 유력한 후보로 거론되기도 했다. 또한 박 대통령이 현직 법무부 장관을 총리 후보자로 지명한 것은 부정부패와 비리를 근절하겠다는 개혁 의지로도 볼 수 있지만, 야권은 해당 인사 조치에 반발하고 있어 국회 인사청문회 과정에 난항이 예견되기도 한다.

새정치민주연합 측은 이날 국회 브리핑을 통해 황교안 법무부 장관을 “국정원의 대선 댓글사건 때 검찰 수사를 방해하고, 간첩증거조작사건으로 국제적인 망신을 초래하는 등 민주주의를 후퇴시킨 책임자”라며 “비선실세 국정농단 의혹과 친박 실세 비리게이트에 대한 수사가 대통령의 가이드라인을 철저하게 따르도록 만든 장본인”이라고 지적하며 “공안통치에 나서겠다고 노골적으로 선언한 것”이라고 비난했다.

황교안 신임 국무총리 후보 지명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황교안 신임 국무총리 후보 지명, 인사청문회 지켜봐야지”, “황교안 신임 국무총리 후보 지명, 과연 이번 총리는 오래 가려나”, “황교안 신임 국무총리 후보 지명, 제대로 일할 사람 좀 뽑자”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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