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약
‘화합물의약품 시대 끝났나’ 빅파마 R&D액, 빅바이오텍의 3분의 1
뉴스종합| 2015-05-25 08:23
[헤럴드경제=조문술 기자]글로벌 빅파마의 연구개발(R&D) 지출이 빅바이오텍의 3분의 1에도 못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화합물 기반의 의약품 개발이 주춤한 반면 바이오의약품 개발이 활기를 띠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25일 생명공학정책연구센터에 따르면, 빅파마는 R&D에 대한 투자를 감소시키는 반면 빅바이오텍은 R&D지출을 확대하는 추세다. 


2009∼2012년 사이 빅바이오텍은 R&D 지출을 빅파마(11.7%)에 비해 3.3배나 많은 38.7% 늘렸다. 이는 미국 GEN(Genetic Engineering & Biotechnology News)가 최근 발간한 ‘2014년 상위 25대 바이오파마 R&D지출’ 내용을 정리한 것이다.

빅파마는 노바티스, 존슨&존슨, 사노피, GSK, 화이자, 애보트, 머크, 로슈, 바이엘헬스케어, 아스트라제네카 등 세계 10대 제약사를 말한다. 빅바이오텍은 암젠, 길리어드 사이언시스, 바이오젠 아이덱, 셀젠, 알렉션 파마, 리제네론 파마, 샤이어, 버텍스 파마, 바이오마린 파마, 오닉스 등 주요 바이오의약품 개발업체들이다.

특히 암젠, 길리어드 사이언시스, 셀젠, 바이오젠 아이덱, 리제네론, 샤이어 등 6대 빅바이오텍의 2014년 R&D지출은 전년 보다23.73% 증가했다.

지난해 R&D지출 액수로는 길리어드가 21.2억달러에서 28.5억달러(34.6%↑)로 1위, 비율로는 47.8% 늘린 리제네론(8.6억달러→12.7달러)이 각각 1위를 차지했다.

/freiheit@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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