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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OW리스트] 예능속 육아용품이 비싸다고? 넘사벽 ‘초호화 육아용품’ 5가지
헤럴드생생뉴스| 2015-05-23 08:30
육아 예능이 인기를 끌자 육아용품이 불티나게 팔리고 있습니다. 특히 엄마들의 전유물이었던 고가 육아용품에 대한 아빠들의 관심이 높아졌죠. 경제적 여유에 대한 관점이 달라서일까요? 아빠 소비자들은 더 시원하게(?) 지갑을 엽니다. 관련 업계의 함박웃음은 당연합니다. 제한적일 수밖에 없던 마케팅의 폭을 넓히고, 고급스러움을 높인 고가 제품들을 잇달아 출시하고 있죠. 하지만 비싼 가격은 언제나 논란입니다. 이쯤에서 일반인들은 넘보지 못할 호화 육아용품을 꼽아봤습니다. 아빠들이 눈동냥을 하는 제품들이 얼마나 소박한지 느낄 수 있지 않을까요?
 

▶아기침대가 120억원?!=일단 순금의 자태가 누구에게나 허락되지 않은 도도함을 표출합니다. 이름마저 도도한 ‘수오모(Suommo)’의 도도 요람입니다. 24K 순금으로 제작된 이 아기침대의 가격은 약 121억 원. 만수르의 집에나 있을 법한 최고가를 자랑합니다. 디자이너가 약 6개월간의 수작업으로 완성된 이 제품은 최고급 목화와 천연 실크, 24K 순금으로 만들어졌습니다. 구매자의 취향대로 휘장과 장식을 더할 수 있으며, 전 세계 어디든 배송할 수 있다고 합니다.
 

▶1억7000만원짜리 인형의 집=공장에서 찍어낸 인형의 집이 명품으로 불리기엔 무리가 있습니다. 적어도 장인이 한땀한땀 수공예로 꾸며놓아야 명품 대열에 낄 수 있지 않을까요? 영국의 전문 미술가 케빈 멀베니와 수지 로저스가 완성한 이 인형의 집은 예술의 경지에 다다른 완성도를 뽐냅니다. 가격은 약 1억 7000만 원. 19세기 프랑스 생제르맹데프레의 고급 건물 내부를 세밀하게 표현한 것이 특징입니다.


▶아이의 입에 금(金)칠을=이탈리아의 유아용품 업체 수오모의 제품엔 고가 제품이 특히 많습니다. 전 세계 ‘슈퍼리치’들을 위해 소량만을 제작해 판매하는 것이죠. 이익과 명성을 동시 얻는 전략으로 풀이됩니다. 러시아 인형에서 영감을 얻은 젖병도 같은 맥락입니다. 순금을 주재료로 100% 수작업으로 탄생했습니다. 완벽한 코팅 기술에 예술적으로 박힌 다이아몬드는 우아한 자태를 자랑하죠. 신생아부터 사용할 수 있으며, 총 다섯 가지 크기로 제공됩니다. 가격은 1억4000만 원 선입니다.
 

▶비교적 저렴(?)한 800만원짜리 욕조=비욘세 딸이 선물로 받아 명성을 얻은 이 아기욕조의 가격은 약 800만 원입니다. 앞서 소개한 육아용품에 비해선 상당히 저렴(?)한 편이죠. 스와로브스키가 제작한 이 욕조는 4만여 개의 크리스털이 화려하게 장식된 것이 특징입니다. 두 달 이상 수작업으로 촘촘하게 완성했습니다. 이 정도의 디자인이면 중고장터에 내놓을 리도 없죠. 비욘세는 “맥주를 시원하게 보관하거나 강아지 욕조로 활용한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대범하게 보이지만 누군가에겐 일상이겠죠.
 

▶2000만원을 반지보다 젖꼭지에=육아용품 업체가 마케팅을 위해 브래드 피트ㆍ안젤리나 졸리 부부에게 선물한 ‘다이아몬드 젖꼭지’도 세간의 주목을 받은 바 있습니다. 이 프리미엄 젖꼭지 가격은 약 2000만 원. 18K 유럽 화이트 골드에 3캐럿 분량의 다이아몬드 278개가 촘촘히 박혀있습니다. 아이가 입에 무는 젖꼭지 부분은 정품 실리콘으로 마감됐습니다. 아기의 머리글자부터 생년월일, 체중을 각인해 넣을 수 있는 옵션이 제공됩니다. 짧은 기간 사용하고 파는 것이 아닌 소장용인 셈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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