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당
김상곤, “독배일 수 있지만 혁신 믿는다”
뉴스종합| 2015-05-24 13:50
[헤럴드경제 = 김상수 기자]김상곤 전 경기도교육감이 “독배와 다름없다는 말도 있지만, 혁신은 반드시 이룰 수 있으리란 믿음이 있다”며 새정치민주연합 혁신기구 위원장직을 수락했다. 


김 전 교육감은 24일 여의도 한 음식점에서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대표와 오찬 회동을 한 후 공동 기자회견을 열고 “저에게 누군가가 위원장 자리는 독배나 다름없고 혁신이 그렇게 쉽게 될 수 있는 게 아니라는 말씀들을 했다. 어쩌면 맞는 말일 수 있다”며“새정치연합이 새롭게 태어나야 국민과 당원에게 희망을 줄 수 있고 제1야당이 바로 서야 대한민국의 정치가 바로 설 수 있기 때문에 짧은 기간이지만 깊이 고민한 끝에 결론을 내렸다”고 수락 이유를 밝혔다.

또 “희망의 정치를 염원하는 국민, 당원들과 함께한다면 혁신은 반드시 이룰 수 있을 것이라는 믿음이 있다”며 “국민과 당원, 각계각층 모든 분들의 의견을 수렴해 그야말로 미래지향적이고 대중적이고 민주적인 혁신안을 만들어 실천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의지를 밝혔다.

이어 “문 대표도 혁신을 위해선 본인이 가진 모든 것을 내려놓겠다고 약속했으며, 혁신을 위해서는 필요한 모든 것을 혁신위원회에 권한을 위임하겠다고 했다”고 강조했다.

문 대표는 “김 전 교육감이 어려운 시기에 어려운 결단을 해줘 감사드린다”며 “개혁성, 훌륭한 인품과 경륜을 겸비하신 분으로, 국민의 눈높이에서 국민이 바라는 우리 당의 혁신을 과감하게 그리고 담대하게 이끌어줄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dlcw@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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