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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양평유수지 생태공원에 ‘농촌 정취’ 물씬
뉴스종합| 2015-05-26 08:10
[헤럴드경제=최진성 기자] 서울 영등포구(구청장 조길형)는 혐오시설에서 주민 휴식처로 탈바꿈한 양평유수지<사진>를 농촌 정취가 물씬 풍기는 공원으로 가꾼다고 26일 밝혔다.

국회대로 22길20에 위치한 양평유수지는 악취와 해충으로 인한 혐오시설에서 생태계를 복원한 생태공원으로 재탄생했다. 지난해에는 서울시 사색의 공간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영등포구는 생태공원에 5000만원을 들여 농촌체험학습장을 넓히고 농촌의 정취가 묻어있는 조형물을 설치할 방침이다. 농촌체험학습장은 기존 150㎡에서 350㎡로 규모를 넓히고, 연못과 논 주변에는 조롱박 터널(16.5m)을 만들어 황소, 달구지, 초가집, 장독대 등의 조형물을 설치한다.

또 공작단풍, 산철쭉, 남천, 화살나무 등 수목과 향토작물인 채송화, 봉숭아, 도라지, 수박, 참외 등 25종 1000여본을 식재해 농촌 풍경을 연출한다.

조길형 영등포구청장은 “어른에게는 고향의 향수를, 학생에게는 농촌의 일상을 경험할 수 있는 공간으로 가꾸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오후에는 생태공원 내 논 420㎡에서 주민과 초등학생, 공무원이 참여하는 모내기 행사를 진행한다.

ipe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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