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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별 ‘맞춤형 인재’ 양성 본격화…고용부, 11개 산업별 인적자원개발위원회 출범
헤럴드경제| 2015-05-26 18:04

[헤럴드경제=최남주 기자]정부는 기계에서 사무관리, 보험까지 11개 산업별로 필요한 우수한 맞춤형 인재를 양성할 수 있도록 직업훈련의 내용 및 직업 자격기준 등을 ‘산업계 주도형’으로 변경키로 했다.

고용노동부는 26일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이기권 고용노동부 장관과 11개 산업별 인적자원개발위원회 위원장, 전문가 등이 참석한 가운데 11개 인자위와 ‘산업계 주도의 인력양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산업별 인자위 출범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고용부는 이를 위해 11개 산업 분야별로 인적자원개발위원회를 구성키로했다. 고용부는 또 NCS 및 새로운 직업 자격기준, 일학습병행제 인증기준 개발ㆍ보완 등 인력양성 기준을 산업현장에 맞게 구성한 맞춤형 인재양성 시스템도 갖추게 된다.

이번에 구성될 산업별 인자위에는 각 해당 산업분야의 대표적인 협회나 단체, 기업, 노동계, 전문가 등이 참여한다. 11개 산업분야는 ▷경영ㆍ회계ㆍ사무관리 ▷금형ㆍ금속가공ㆍ표면처리ㆍ용접 ▷전기ㆍ에너지ㆍ자원 ▷섬유제조ㆍ패션 ▷화학 ▷재료 ▷기계 ▷방송통신 ▷전자 ▷정보기술 ▷금융ㆍ보험 등이다.

고용부는 인적자원개발위원회가 각 분야별로 필요한 교육훈련 내용을 조사하고, 국가직무능력표준(NCS) 개발ㆍ보완, 직업자격 설계ㆍ보완 등 맞춤형 인재 양성 관련업무를 주도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기로 했다. 고용부는 이를 위해 올해 총 56억원의 운영비를 지원한다.

이기권 고용노동부 장관은 “산업별 인자위 출범은 교육훈련 및 자격의 기준과 내용을 산업계가 직접 결정하고, 인력양성 운영을 주도하는 시발점”이라며 “산업별 인자위를 통해 기업과 산업계는 현장에서 필요로 하는 인재를 효과적으로 육성하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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