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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디어 돋보기] 八자 걸음 감지해 빛내는 스마트신발
HOOC| 2015-05-27 12:01
[HOOC=이정아 기자] 땅을 디디는 힘과 압력의 세기를 측정하는 스마트 신발입니다. 신발의 앞, 중간, 뒷부분에 있는 촉각센서가 발의 압력을 측정하면 세기에 따라 빨강, 초록, 파랑색 조합이 가능한 LED 6개가 반짝이게 됩니다. 블루투스 기능을 이용해 해당 어플리케이션을 작동시키면 신발 내 위치별 촉각센서의 반응을 실시간으로 확인도 가능합니다.

한국표준과학연구원 질량힘센터 김종호 연구팀이 촉각센서와 LED를 이용하여 올바른 걸음걸이를 확인할 수 있는 스마트 신발을 개발했습니다. 국내외 7개 특허를 출원 및 등록 완료한 상태.

촉각센서와 LED가 융합된 모듈로 시범 제작된 스마트 신발

0.2 mm 이내 두께를 갖는 필름형태의 촉각센서가 사용됐습니다. 얇기 때문에 신발깔창에 삽입이 되고 충격과 마모에 강하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LED는 사용자가 모드를 변경해 다양한 색과 패턴을 만들 수 있습니다.

이 신발을 신고 바르게 걸으면 3가지 색깔이 모두 반짝입니다. 그렇지 않으면, 일부 빛만 발하기 때문에 시각 피드백으로 자신의 보행습관을 교정할 수 있습니다. 

스마트신발과 연결된 스마트폰 어플리케이션 화면 캡처

연구팀은 스마트신발과 스마트폰 어플을 블루투스로 연계해 활용도를 높였습니다. 해당 어플을 작동시키면 보다 쉽게 자신의 보행 자세를 교정할 수 있고 보행 모니터링으로 정상걸음의 횟수도 확인할 수 있습니다.

24시간 동안 지속되는 배터리는 케이블 등을 통해 충전이 가능하며 LED 사용으로 인한 배터리 소모를 줄이기 위해 촉각 센서만 작동되도록 개발됐습니다.

KRISS 질량힘센터 김종호 박사는 “생활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요즘 해당 기술이 보편화되면 누구나 쉽게 자신의 걸음걸이를 교정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dsu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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