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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 층 미국 투자이민 사례 늘어
뉴스종합| 2015-05-27 16:04

우리 아이는 칠포세대로 만들고 싶지 않아 떠난다

호전될 기미가 보이지 않는 경제불황, 갈대처럼 변하는 교육정책 탓에 해외에서 기회를 찾으려는 젊은 층이 늘고 있다. 삼포세대라는 대명사로 불리던 젊은층은 어느새 내집마련과 대인관계까지 포기하는 오포세대로 전락하였고 이제는 꿈과 희망까지 포기해야 하는 칠포세대로 불린다고 한다.

지난 3월, 서울 코엑스와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제 29회 춘계 해외 이민/투자 박람회에는 총 12,000 명이 넘는 관람객이 방문했다. 2000년 이후 꾸준히 개최되는 해당 박람회에는 매회 만 명 이상이 다녀가며 이민에 대한 현대인들의 열린 시각을 보여준다. 최근들어 달라진 점이 있다면 젊은층의 관심이 점점 커져가고 있다는 것.

이에 대해 미국투자이민 전문 컨설팅 기업 모스컨설팅의 이병창 이사는 “과거에는 중고생 혹은 대학생 자녀를 둔 40대~50대의 미국이민 사례가 많았다면, 요즘에는 쳇바퀴 같이 갑갑한 일상에 지친 20대~30대가 여유로운 삶을 꿈꾸며 미국이민을 고려하고 있다”고 설명한다. 스펙 사회와 불합리한 조직문화에서 벗어나 해외에서 꿈을 이루려는 구직자, 어린 자녀에게 다양한 기회를 선물하고 싶은 30대 부모가 새로운 땅에서 새 기회를 노리는 것이다.

실제로 모스컨설팅에는 유모차를 끌고 온 부부와 미취학 자녀의 손을 잡고 상담을 온 젊은 부모가 많다고 한다. 또 아직 여건은 안되지만 하루 빨리 투자금을 마련해 미국투자이민을 하겠다는 직장인들도 볼 수 있다.

이병창 이사는 “젊은 부모들이 우리나라 교육 환경에 대한 불안감으로 자녀를 미국 유학보내거나 가족 모두가 미국이민을 하려는 경우가 많아졌다. 일찍부터 경쟁문화에 치여 웃음을 잃어가는 자녀의 모습을 보기 힘든 부모의 상담이 부쩍 늘어난 것. 최근 미국 이민 수속을 진행중인 한 사례자도 초등생 딸과 미국여행을 한 이후 이민을 결정하였다”면서 “이들 2030세대는 주로 영주권 취득 시 비자 발급 확률이 높고 비교적 단기간에 수속을 끝낼 수 있는 미국투자이민(EB-5)비자를 선호한다”고 말했다.

미국투자이민(EB-5)은 학력, 경력, 나이, 영어 실력 등에 제한 없이 누구나 미화 50만 달러를 현지 사업에 투자하고, 약 1년 후 영주권을 취득하는 제도이다. 합법적 병역 연기가 가능하고, 미국인을 우선 선발하는 의학, 법학, 첨단산업 등의 전공도 선택해 공부할 수 있다. 투자처마다 차이가 있지만 일반적으로 투자금은 5년 후 회수가 가능하다. 또, 미국 현지인과 동등한 취업기회를 가지고, 초중고생을 공립학교에 보낼 수 있어 연간 2~3천만원의 수업료를 절감할 수 있다.

모스컨설팅은 이러한 미국투자이민에 관심 있는 이들을 위해 미국투자이민 설명회를 개최한다. 오는 5월 30일 오후 1시 코엑스 인터컨티넨탈 호텔 HLF 층 모데라토룸에서 진행될 이번 설명회에서는 마감이 임박한 뉴욕 포시즌 호텔 프로젝트와 미국 정부의 사회간접자본 사업인 펜실베이니아 턴파이크 고속도로 확장 프로젝트를 중점적으로 소개할 예정이다.

미국투자이민 상담 및 설명회 사전 참석 예약은 모스컨설팅 홈페이지(www.eb5.kr)와 전화(1644-9639)를 통해 할 수 있다.

헤럴드 생생뉴스 / onlin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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