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입차
디젤과 전기의 ‘완벽한 만남’
라이프| 2015-05-28 11:05
성능 향상 ‘디젤 하이브리드 SUV’…랜드로버, 새모델 국내 최초 출시


온ㆍ오프로드의 강자 랜드로버 코리아가 국내 최초로 디젤 엔진과 전기 모터를 접목한 SUV ‘레인지로버 SDV6 하이브리드 보그 SE’, ‘레인지로버 스포츠 SDV6 하이브리드 HSE 다이내믹’을 출시했다.

두 모델의 가장 큰 특장점은 디젤 엔진과 전기 모터의 결합으로 기존 모델보다 성능과 효율을 한 단계 개선시킨 것이다. 

레인지로버 스포츠 SDV6 하이브리드

두 모델은 공통적으로 랜드로버의 최신 3.0리터 SDV6 디젤 엔진과 35㎾ 전기 모터가 결합된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 시스템을 탑재했다. 그 결과 340마력, 최대 토크 71.4㎏ㆍm의 파워를 발휘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4.4리터 SDV8 디젤 엔진을 장착한 레인지로버 보그 SE(339마력, 75.5㎏ㆍm)와 레인지로버 스포츠 HSE 다이내믹(339마력, 75.7㎏ㆍm)과 맞먹는 수준이다. 3.0리터 SDV6 디젤 엔진으로도 상위 엔진에 버금가는 성능을 발휘하는 셈이다.

그러면서 4.4리터 SDV8 디젤 엔진을 단 모델보다는 연비가 올라갔다. 레인지로버 보그 SE와 레인지로버 스포츠 HSE 다이내믹의 복합연비는 각각 9.4㎞/ℓ, 9.1㎞/ℓ이다. 하지만 이번에 출시된 하이브리드 모델의 복합연비는 각각 10.6㎞/ℓ와 10.9㎞/ℓ로 기존 모델보다 소폭 개선됐다.

하이브리드 시스템으로 다양해진 주행 모드도 장점이다. 순수하게 전기 모터로만 주행하는 EV 모드는 배터리 파워만으로 저소음 주행을 즐길 수 있다.

역동적인 주행 능력도 겸비해 레인지로버 스포츠 하이브리드는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에 도달하는 데 불과 6.7초만 걸려 기존 모델 중 가장 빠르다.

이와 함께 현재 주행 조건을 분석하고 가장 적합한 주행 시스템을 선택하는 ‘전자동 지형반응 시스템 2’로 오프로드 등 어떤 환경에서도 최적화된 주행 성능을 보여준다.

가격은 부가세를 포함해 ‘레인지로버 SDV6 하이브리드 보그 SE’가 1억8760만원, ‘레인지로버 스포츠 SDV6 하이브리드 HSE 다이내믹’이 1억5600만원이다.


정태일 기자/killpas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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