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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병헌 양심선언, 그럼 부러진 야구배트 던진 선수는 누구?
엔터테인먼트| 2015-05-28 14:43
[헤럴드경제]민병헌 양심선언, 그럼 부러진 야구배트 던진 선수는 누구?

프로야구 두산베어스 민병헌(28)이 NC 다이노스전서 상대 투수 에릭 해커를 향해 공을 던진 선수는 퇴장당한 장민석이 아닌 자신이라고 고백했다.

28일 두산 구단에 따르면 민병헌은 “사실 어제 벤치 클리어링 이후 심판들이 더그아웃에 와서 공을 던진 선수가 누구인지 물었을 때 손을 들었지만 장민석 형이 먼저 나서서 퇴장 명령을 받고 나갔다”면서 “경기가 끝나고 숙소에 와서 나의 잘못된 행동으로 동료가 피해를 보는 것이 미안하고 괴로웠다”고 밝혔다.

민병헌 양심선언, 그럼 부러진 야구배트 던진 선수는 누구?

민병현은 이어 “야구 선수로서 해서는 안 될 행동을 했다. 진심으로 반성하고 뉘우치고 있다”면서 “프로야구를 사랑하는 팬들에게 죄송하다”라고 전했다.

27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열린 두산과 NC 경기 7회초 두산 공격에서 양팀 벤치 클리어링 상황이 발생해 경기가 6분간 중단됐고 이 과정에서 두산 벤치에서 갑자기 날아든 공이 해커 쪽으로 향해 논란이 일었다. 심판진은 그라운드가 정리된 뒤 해커에게 공을 던진 선수로 두산 외야수 장민석을 지목해 퇴장 명령을 내렸다.

이런 가운데 야구팬들은 23일 한화 이글스와 케이티 위즈 경기 후 케이티 벤치에서 부러진 방망이를 던진 선수도 밝혀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야구 방망이가 그라운드로 날아가는 장면은 중계방송 영상에 그대로 포착됐고 야구팬들은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심각한 위해 행위를 한 선수를 색출하자고 주장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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