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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영천시, ‘보잉 항공전자 MRO(항공수리ㆍ정비) 센터 준공
뉴스종합| 2015-05-28 17:59
[헤럴드경제=김상일(대구) 기자]경북 영천시는 ‘보잉 항공전자 MRO(Maintenance, Repair and Overhaul/항공수리ㆍ정비) 센터 준공식을 28일 오후 영천시 녹전동 현장에서 가졌다고 이날 밝혔다.

시는 신성장동력산업으로 항공산업 육성과 관련 야심차게 추진해왔고 이날 국내외 내빈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준공식을 가졌다.

시는 보잉 항공전자 MRO센터가 영천시 녹전동 일원 1만4052㎡(4250평) 부지에 1단계(2014∼2015년)로 건축물 1064㎡(322평) 규모로 초기 미화 2000만 달러를 투자했다고 소개했다. 


1년여 공사기간을 거쳐 올해 2월께 완공, 한국 공군의 최신예 전투기인 F-15K 관련 항공전자 부품 테스트 및 정비기능을 수행하게 된다.

앞으로 보잉은 장기적으로 라이선스 및 계약적 동의를 얻어 타사 항공기의 항공전자부품에 대한 서비스도 계획하고 있다. 향후 단계적으로 투자액을 늘려 영천 MRO센터가 아시아 태평양의 항공전자 MRO 허브로 거듭날 것으로 시는 기대하고 있다.

시는 보잉 MRO 센터 준공이 지난 2013년 5월 6일 박근혜 대통령 취임 후 첫 미국 순방시 이루어진 세일즈 외교 성과이자 항공분야 최초의 외자유치 성공 사례라고 강조했다.


김영석 영천시장은 “경북도와 함께 외국 투자기업 유치 사상 가장 짧은 시간에 결실을 맺어, ‘항공 전자산업 창조혁신 성공’의 첫 단추를 꿰었다는데 큰 의의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오늘 항공전자 MRO센터 준공식은 세계 최대 항공우주 기업 보잉의 아시아 시장 진출 전진기지 마련이라는 측면에서 우리나라 항공산업 육성의 한 획을 긋는 일”이라며 의미를 부여했다.

한편, 항공 전자산업 유치 노력과 육성방안은 경북 도내에는 항공관련 국내 5대 방산기업인 LIG넥스원, 삼성탈레스, 협력 업체들이 지역에 있다. 이어 IT분야의 강점을 가지고 있어 영천이 2010년 11월 26일 당시 지식경제부로부터 ‘항공전자’분야 유망거점지역으로 지정받은바 있다. 또 보잉의 MRO센터 준공과 함께 항공전자 산업 아시아 허브로 도약하고자 ‘항공 전자부품 특화단지 조성’사업도 활발히 진행하고 있다.


smile56789@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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