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 경제] 28일 오후2시 반쯤 경기도 파주의 한 가구공장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불은 공장 건물 4동을 모두 태우고 약 8시간 만에 꺼졌다.

이 불로 공장 안에서 일하고 있던 공장장 김모(57) 씨가 숨지고 직원 심모(57) 씨가 발목 골정상을 입고 병원으로 이송됐다. 

사진=게티이미지

김씨는 2층 사무실에 있다가 빠져 나오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 화재 진압에 소방관 2명도 크게 다쳐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다.

이 불은 샌드위치 패널 구조의 1~2층짜리 철제 공장 건물 4동, 2640㎡를 모두 태웠다.

소방당국은 소방차 등 장비 30대와 112명을 동원해 3시간에 큰 불은 잡았지만, 공장 내부에 가연성 물질이 많아 잔불 진화에 어려움을 겪었다고 밝혔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공장 2층 사무실 지붕에서 불이 시작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한편, 소방당국은 이번 화재로 6억 9천만원의 재산 피해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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