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헤럴드 H스포츠=정일원기자 ] 2012년 볼튼에서 첼시로 이적한 뒤 3년 만에 EPL 선수로서 경험할 수 있는 우승컵을 모두 들어 올린 선수가 있다.
올해 첼시가 캐피털 원 컵과 프리미어리그 우승컵을 추가함으로써 게리 케이힐은 자신의 커리어에 2개의 우승컵을 추가, 총5개의 메이저 대회 우승컵을 들어 올리게 됐다. 이는 프리미어리그 역사상 가장 이른 나이에 5개 대회에서 우승컵을 들어 올린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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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리 케이힐 ⓒ첼시 FC 공식홈페이지 |
케이힐은 2011년 볼튼서 치열한 강등싸움을 경험하고, 2012년 첼시로 새 둥지를 틀었으며, 그해 바이에른 뮌헨 과의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서 햄스트링 부상에도 불구하고 맹활약을 펼쳐 첼시의 챔피언스리그 우승에 기여했다. 그 후 2013년에 유로파리그 우승컵까지 추가한 케이힐은 이적 1년 만에 3개의 대회에서 우승하는 기염을 토했다.
이후 첼시에서 꾸준한 활약을 보인 케이힐은 올 시즌 리그 33경기에 출전, 주장 존테리와 함께 짠물수비를 선보이면서 리그 최소실점 (32실점) 으로 첼시의 골문을 틀어막아 리그 우승에 기여, EPL 선수로서 얻을 수 있는 영광을 가장 빨리 맛보게 됐다.1one@hsport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