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협약은 양 기관의 이해와 필요가 잘 맞아떨어져 체결됐다. ㈔한국뿌리산업인력지원협회는 뿌리산업 직종에 심각한 인력난을 해소하기 위해 우리나라에서 뿌리산업을 공부하고 취업하길 희망하는 유학생을 모집해 대학에 교육 및 입학을 의뢰하고, 울산과학대학교는 안정적으로 유학생을 유치해 등록금 수입의 증가를 기대할 수 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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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울산과학대학교 허정석 총장(앞줄 왼쪽에서 세 번째), 채대훈 ㈔한국뿌리산업인력지원협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MOU를 체결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이에 따라 협회에서 모집한 우리나라 대학에 입학을 희망하는 중국, 스리랑카, 인도네시아, 몽골 국적의 외국인 명단을 이 대학에 넘겨주면 대학은 선발기준에 따라 외국인 유학생을 뽑아 오는 9월부터 한국어 교육을 진행하며, 한국어능력시험(TOPIK) 3급 이상을 취득한 외국인 유학생은 내년에 울산과학대학교 신입생으로 입학하게 된다.
양 기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뿌리산업 활성화를 위한 산학협력 모델 구축 ▷유학생 대상 뿌리기술 중심의 인성교육과 실습 ▷유학생의 뿌리산업 협력업체 현장실습 ▷유학생 한국어 교육 ▷뿌리산업 취업희망 유학생 협회 산하 취업지원 ▷외국 기술인력 양성 ▷외국 대학과의 MOU 체결 등을 합의했다.
양 기관은 협약식 종료 후 현대미포조선을 방문하고, 남구 무거동에 있는 이 대학 서부캠퍼스로 이동해 이 대학의 용접기술교육센터, 기계가공·금형기술교육센터, 자동화ㆍ로봇기술교육센터를 방문해 교육시설을 견학하고 점검했다.
이날 협약식에 울산과학대학교는 허정석 총장, 김성철 교무처장, 이행수 산학협력단장, 강철회 총무처장, 이연주 국제교류ㆍ어학센터장 등이 참석했으며, ㈔한국뿌리산업인력지원협회는 채대훈 이사장, 이정수 통역담당관이 참석했다.
협약식에서 허정석 총장은 “우리대학은 지난 2011년부터 베트남 유학생을 유치해 기계공학부에서 교육을 시키고 베트남 현지 조선소 취업을 연계하는 경험을 갖고 있다”며, “이번 협약을 통해 국내 뿌리산업계에서 최고의 역량을 펼칠 수 있는 우수한 외국인 기술인력을 양성해 나갈 것이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한국뿌리산업인력지원협회는 지난 1월 중소기업청으로 설립 허가를 받았으며, 용접을 중심으로 금형, 주조, 소성가공, 열처리, 표면처리 등 중소 뿌리산업 업체 40여 곳이 회원사로 참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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