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정보
귀 형태 거의없는 소이증…재건수술로 청력도 개선
라이프| 2015-06-04 11:18
소이증은 선천적으로 귀의 형태가 거의 없거나 귀의 모양이 제대로 갖춰지지 않은 질환으로, 태아가 자라면서 귀의 생성점 부위에 이상이 생겨 귀가 형성되지 않는 것인데,신생아 7000~8000명 중 한명 정도의 유병률을 보입니다.

대부분은 한쪽 귀에서만 나타나고 전체 환자의 5%정도에서는 양쪽 귀에 나타납니다. 외형적으로 보면 귀의 귓구멍이 없고 귓불만 있는 경우가 대부분이며 정상인의 절반이하의 청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귀 재건 치료는 수술로 이뤄지는데 주로 가슴연골을 떼어 귀 모양으로 조각하고 이것을 기형부위에 이식해 귀를 만들어 줍니다. 


수술은 보통 2~3회 정도로 나누어 이뤄지고 첫 수술부터 완치까지 약 1년 반 정도의 기간이 소요됩니다. 외형적인 수술 뿐 아니라 기능적인 재활이 필요하고, 청력개선을 원하는 환자에 한해 이비인후과와의 협진을 통해 정상인의 절반에 불과한 청력을 최대로 끌어올리는 치료를 시행하고 있습니다.

<도움말:고대안암병원 성형외과 박철 교수>

김태열 기자/kt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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