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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2014년 2명 메르스 대처 방법 눈길
뉴스종합| 2015-06-05 09:52
[헤럴드경제]“메르스 미국서 위험 없어, (하지만) 지금도 국가적 감시”

미국에서는 지난해 4월 인디애나 주와 5월 플로리다 주에서 메르스 감염 확진 사례가 발생했다. 두 환자 모두 사우디아라비아에서 보건요원으로 근무하다가 미국으로 입국했고 메르스 판정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4월 환자는 미열 증세가 나타난 4월 19일 사우디 리야드를 떠나 항공편으로 ‘런던→시카고’를 거쳐 24일 인디애나 주로 들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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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흘 뒤인 27일 열이 점점 오르고 호흡이 거칠어졌고, 이튿날 주내 병원에 입원했다. 병원은 그의 여행력을 파악해 격리한 채 집중 치료했으며 5월 9일 완치판정을 내리고 퇴원시켰다.

한편 5월 환자도 비슷한 경로를 거쳤다. 사우디 제다에서 런던과 보스턴, 애틀랜타를 거쳐 플로리다 주로 입국한 환자는 5월 1일 귀국 비행기에 올랐으나 몸이 다소 불편했고, 근육통과 고열, 현기증, 오한과 약간의 감기증세를 호소했다.

증세가 악화되자 9일 플로리다 주 응급실로 갔고 같은 날 입원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후 9일, 환자는 음성판정을 받았고 건강한 몸으로 귀가했다.

당시 미국질병통제센터(CDC)는 이들 환자와 직·간접으로 접촉한 비행기 및 버스 탑승객들과도 연락을 취해 감염 여부를 확인하는 등 발 빠른 초동 대처를 통해 병의 확산을 차단한 것으로 전해졌다.

CDC는 “현재 미국 내 메르스 상황은 일반 국민에게 큰 위험이 되지 않는다”며 “2명이 지난해 양성판정을 받았지만, 500명 이상은 음성으로 판명됐다. 국가적 감시가 지금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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