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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정부 “한국 병원 방문자는 자진 신고하시오”
뉴스종합| 2015-06-05 10:54
[헤럴드경제]홍콩 보건당국이 특별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감시 대상을 모든 한국 의료시설 방문자로 확대했다.

연합뉴스는 5일 홍콩 현지 언론의 보도를 인용해 “홍콩 보건당국은 최근 14일간 서울을 방문한 여행객들을 대상으로 한 특별 관찰을 4일부터 한국 내 전 지역 의료기관을 방문한 이들에게도 적용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홍콩 당국은 이달부터 2∼14일 전에 서울 의료시설 등 메르스 영향을 받을 수 있는 지역을 간 적 있는 여행객이 고열과 호흡기 관련 증상을 보이면 메르스 의심환자로 분류해 격리 중이다.

기사와 무관한 사진입니다.

지난 3일 서울에서 마카오로 가려던 60대 한국인 남성이 경유지인 홍콩 공항에서 발열 증세를 보여 병원으로 이송됐다. 이 남성은 검사 결과 메르스 음성 반응을 보였다.

지난달 15일부터 지난 2일까지 중국 산둥(山東)성과 베이징(北京),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 이집트 카이로 등을 여행한 41세 여성도 발열과 기침, 목 통증을 보여 검사했지만, 음성 반응을 보였다.

홍콩 당국은 지난달 26일 한국발 홍콩행 아시아나항공 OZ723편에서 메르스 감염확진자인 한국인 남성 K(44)씨 주변에 앉았던 29명을 추적 조사해 홍콩에 머무는 한국인 6명 등 19명을 사이쿵(西貢) 맥리호스부인(麥理浩夫人) 휴양촌에 격리했으며, K씨와 접촉했을 가능성이 있는 32명도 추적 조사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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