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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둑] 박정환 9단 ‘19개월째 1위 독주’…‘홍일점’ 최정 76위
엔터테인먼트| 2015-06-05 15:18
[헤럴드경제=김성진 기자]박정환 9단이 19개월 연속 1위에 올랐다.

박정환 9단은 랭킹 점수 9,917점을 얻어 2위 김지석에 150점, 3위 이세돌에 162점 차로 앞섰다. 박9단은 지난 5월 진행된 2015 중국 갑조리그와 2015 KB국민은행 바둑리그에서 중국 스웨(時越) 9단과 탄샤오(檀嘯) 7단 등을 상대로 6승 1패를 기록하며 전달보다 랭킹점수 16점이 상승했다.

한편 김지석 9단은 전달보다 37점 하락한 9,767점으로 19개월 연속 2위에 머물렀다. 김9단은 5월 한 달 동안 2015 중국 갑조리그(1승 2패)와 2015 KB국민은행 바둑리그(2승 2패) 등 3승 4패를 기록했다. 

3위 이세돌 9단은 3승 2패의 성적을 기록해 전달보다 8점 하락한 9,755점으로 19개월 연속 3위에 머물렀다.

10위권 내에서는 1위 박정환 9단부터 6위 최철한 9단까지는 랭킹 변동이 없는 가운데 나현 6단과 이동훈 5단이 각각 7위와 8위로 자리바꿈 했다. 조한승 9단과 안성준 6단은 각각 전달보다 랭킹이 8계단 상승해 9위와 10위를 기록했다. 조9단과 안6단은 지난달 제2회 몽백합배 세계바둑오픈전 본선에 진출하는 등 각각 11승 1패와 6승 2패의 성적을 거뒀다.

또한 10위권 밖에서는 박진솔 6단이 37위로 랭킹을 13계단 끌어올리며 100위권 내에서 가장 높은 순위 상승폭을 기록했다. 박6단은 지난달 2015 KB바둑리그와 퓨처스리그에서 5승 1패를 거두며 활약했다. 여자기사 중에서는 유일하게 최정 5단이 전달보다 5계단 상승한 76위을 기록했다. 최5단은 70위권대에 첫 진입했다.

2009년 1월부터 시행되고 있는 새로운 한국랭킹은 레이팅 제도를 이용한 승률기대치와 기전 가중치를 점수화 해 랭킹 100위까지 발표된다.



김성진 기자/withyj2@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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