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목별
바르셀로나, 유벤투스 꺾고 트레블 달성…“730억 돈벼락”
엔터테인먼트| 2015-06-07 10:50
[헤럴드경제]바르셀로나, 유벤투스 꺾고 트레블 달성…“730억 돈벼락”

FC바르셀로나가 유벤투스를 꺾고 통산 5번째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 위업을 달성했다. 아울러 ‘트레블’(정규리그·FA컵·챔스리그 동반 우승)까지 달성하는 영광을 맛봤고, 700억원이 넘는 돈방석에도 앉게 됐다.

바르셀로나는 7일(한국시간) 독일 베를린의 올림피아 슈타디온에서 열린 2014-2015 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서 이반 라키티치-루이스 수아레스-네이마르의 릴레이골을 앞세워 알바로 모라타가 한 골을 만회한 유벤투스를 3-1로 물리쳤다.
바르셀로나, 유벤투스 꺾고 트레블 달성…“730억 돈벼락” 사진=게티이미지

바르셀로나는 2010-2011 시즌 이후 4년 만에 ‘빅 이어’의 주인공이 됐다. 우승 상금은 1050만 유로(약 131억원).

통산 다섯 번째(1992년·2006년·2009년·2011년·2015년) 정상을 차지한 바르셀로나는 우승 상금과 함께 본선 참가비 860만 유로(106억원)와 조별리그부터 준결승까지 누적상금, TV중계권료 등을 합쳐 총 5800만 유로(약 730억원·추정치) 상당의 돈방석에 앉았다.

여기에 이번 시즌 정규리그와 국왕컵을 이미 석권한 바르셀로나는 UEFA 챔피언스리그 정상까지 차지하며 2008-2009시즌 이후 6년 만에 팀 통산 두 번째 트레블 달성의 대기록을 완성했다.

유벤투스 역시 이번 시즌 세리에A와 코파 이탈리아 동반 우승을 앞세워 트레블에 도전했지만 끝내 실패했다. 유벤투스는 또 준우승만 6차례를 기록, 역대 UEFA 챔피언스리그 최다 준우승(1973년·1983년·1997년·1998년·2003년·2015년)이라는 꼬리표까지 달았다.

‘MSN’의 파괴력은 상상 그 이상이었다. 출격 첫해부터 어마어마한 폭발력을 과시하며 가볍게 ‘트레블’이라는 보물을 손에 넣었다.

‘MSN’은 올시즌 스페인 프로축구 FC바르셀로나에서 합체한 리오넬 메시(28·아르헨티나), 루이스 수아레스(28·우루과이), 네이마르(23·브라질)의 이름을 따서 만든 신조어다.

MSN을 앞세워 바르셀로나는 2014-2015시즌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와 FA컵 우승을 거머쥔 데 이어 7일(한국시간)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 유벤투스(이탈리아)와의 경기에서도 3-1로 완승을 거두며 시즌 3관왕, 트레블을 달성했다.

브라질 프로축구 산투스에서 뛰던 네이마르를 2013-2014시즌을 앞두고 영입한 FC바르셀로나는 이번 시즌을 앞두고는 리버풀(잉글랜드) 소속의 수아레스까지 데려와 ‘초호화 공격진’ 구성을 마쳤다.

이들은 팀워크에 대한 우려를 깨끗이 지우고 무려 122골을 합작하며 스페인 거함 바르셀로나를 더욱 철옹성으로 만들었다.

메시는 이날 득점을 직접 올리지는 못했지만 이번 시즌에 리그와 UEFA 챔피언스리그 경기 등에서 무려 58골을 몰아치며 ‘MSN’에서도 중심 역할을 충실히 해냈다.

특히 결승골이 된 후반 23분 골 장면은 메시의 중거리슛이 유벤투스 골키퍼 잔루이지 부폰의 선방에 막혀 흘러나오자 수아레스가 재차 중거리슛으로 연결한 것이었다.

결승골을 터뜨린 수아레스는 FC바르셀로나 유니폼을 입은 첫 시즌에 25골을 터뜨리며 제 몫을 해냈다.

수아레스는 우승이 확정된 이후 “믿을 수 없는 우승”이라며 “상대가 동점을 만든 뒤 우리를 압박하려고 했지만 우리 팀에는 다시 상황을 반전시킬 능력이 있는 선수들이 많았다”고 동료 선수들에게 우승의 공을 돌렸다.

FC바르셀로나에서 두 번째 시즌을 보낸 네이마르도 올해 리그 22골을 포함해 39골을 기록하며 맹위를 떨쳤다.

onlinenews@heraldcorp.com
랭킹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