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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민, 롯데칸타타 여자오픈 역전 우승…시즌 3승 ‘다승·상금 선두’
엔터테인먼트| 2015-06-07 17:38
[헤럴드경제=조범자 기자]이정민(23·비씨카드)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롯데칸타타여자오픈에서 연장 끝에 역전우승을 일궜다. 올시즌 가장 먼저 3승 고지에 오르며 다승 선두로 나섰다.

이정민은 7일 제주 서귀포시 롯데스카이힐 제주CC 스카이 오션코스(파72, 6134야드)에서 열린 대회 최종 3라운드에서 버디 4개와 보기 3개를 묶어 1타를 줄이며 최종합계 8언더파 208타를 기록, 전날까지 선두였던 박성현(22·넵스)과 동타를 이룬 뒤 연장전서 정상에 올랐다. 우승 상금은 1억2000만원도 거머쥐었다. 
사진=KLPGA

지난주 E1 채리티오픈에 이어 2주 연속 정상에 오른 이정민은 지난달 NH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 우승까지 합쳐올시즌 3승ㅇ르 기록했다.

통산 7승을 올린 이정민은 상금 순위에서도 이날 대회에 불참한 전인지를 제치고 1위로 올라섰다.

박성현에 3타 뒤진 단독 2위로 최종라운드를 출발한 이정민은 강한 바람와 퍼트 실수로 전반에는 타수를 좁히지 못했다.

하지만 10번 홀에서 한 타를 줄인 뒤 박성현이 11번 홀에서 티샷이 아웃오브바운드가 돼 더블보기를 하면서 공동선두에 자리했다.

이후부터는 이정민과 박성현의 매치플레이 양상이었다. 둘은 12번 홀부터 18번 홀까지 버디와 보기를 1개씩 주고받으며 나란히 선두경쟁을 이어갔고, 결국 연장전에 돌입했다.

18번 홀에서 열린 연장전에서 이정민은 버디를 낚으며 박성현을 제치고 우승을 차지했다.

이정민은 “초반에 퍼트 실수가 있어서 좀 힘들었는데 연장전에서 운좋게 우승을 차지할 수 있었다”고 웃으며 “이제체력이 좀 떨어지는 게 느껴진다. 다음주 한 주 휴식을 취한 뒤 재충전해서 다시 좋은 플레이 보여드리겠다”고 말했다.

김해림(26·롯데)과 조윤지(24·하이원리조트)가 공동 3위에 올랐고 양수진(24·파리게이츠)과 이민영(23·한화)이 공동5위에 자리했다.

anju1015@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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