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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아웃의 사나이’ 강정호, 또 2사 후 적시타
엔터테인먼트| 2015-06-08 07:16
애틀랜타전 4타수1안타 1타점…시즌 2사후 득점권 타율 3할5푼


[헤럴드경제=김성진기자]득점권에서 강한 강정호, 2사 후에는 더 강하다.

올시즌 메이저리그 피츠버그로 이적해 좋은 활약을 펼치고 있는 강정호(28)가 적시타를 터뜨리며 팀 승리에 한몫했다.

강정호는 8일(현지시간) 미국 조지아 주 애틀랜타의 터너필드에서 벌어진 미국프로야구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의 방문경기에서 5번 타자 3루수로 출전해 4타수 1안타, 1타점을 기록했다. 피츠버그는 마르테와 강정호의 타점에 힘입어 3-0으로 승리했다.

강정호는 초반 상대 유격수 시먼스의 호수비에 잇달아 안타를 도둑맞았다. 


0-0이던 1회 2사 2,3루의 득점 기회에서 첫 타석에 들어서 애틀랜타 좌완 선발 투수 알렉스 우드와 대결했다. 우드의 변화구를 잡아당겨 3유간을 거의 꿰뚫는 타구였으나, 상대 유격수 앤드렐튼 시먼스가 역동작으로 잡은 뒤 점프하며 송구해 강정호를 잡아냈다.

강정호는 4회에도 볼 카운트 3볼에서 4구를 강타했으나 이번에도 시먼스가 옆으로 쓰러지며 잡아내 직선타로 물러났다.

피츠버그가 2-0으로 리드한 5회 2사 1,3루에서 다시 강정호에게 찬스가 왔다.

강정호는 스트라이크 존 복판에 낮게 떨어진 초구를 노려쳐 날카로운 좌전안타를 뽑아냈고, 3루 주자 조디 머서가 홈을 밟았다. 불안한 리드에서 달아나는 쐐기타점이었다.

그는 7회에는 삼진으로 돌아섰다.

강정호는 또 3회 2사 만루 수비에서 후안 유리베의 까다로운 타구를 원바운드로 잘 처리해 실점을 막는 등 수비에서도 안정적인 모습을 선사했다.

withyj2@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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