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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MA리뷰]WSOF 21 ‘표도르 킬러’ 이바노프의 91개월
엔터테인먼트| 2015-06-08 08:53
[헤럴드스포츠=최우석 MMA 전문기자] UFC, 벨라토어 MMA와 함께 3대 북미 메이저 단체로 꼽히는 WSOF의 25번째 이벤트 겸 21번째 넘버링 이벤트인 WSOF 21 ‘팔머 대 호로데스키(Plamer vs Horodecki)’ 가 개최지인 캐나다 엘버타 주 에드먼턴 현지시각으로 5일, 한국시각으로 6일 개최되었습니다.

바스 루텐의 제자로 거의 모든 단체를 다 겪은 바 있는 베테랑 크리스 호로데스키를 상대로 페더급 타이틀 2차 방어전에 나선 명문 팀 알파메일 소속의 챔피언 랜스 팔머. 한 차례 실패했으나, 재차 원거리에서의 싱글 레그 테이크 다운으로 호로데스키를 그라운드에 묶은 후 또 다시 백 마운트를 획득합니다. 훅을 넣어 호로데스키의 몸을 펴지게 만든 후 파운딩에 이은 리어네이키드 초크로 첫 라운드 종료 30여초 만에 탭을 받아냈습니다. 

삼보 무대의 ‘표도르 킬러’로서 종합격투기에 데뷔 했으나 칼에 찔려 사경을 해메는 등 갖은 우여곡절을 겪었던 블라고이 이바노프는 캐나다 국적의 타이틀 홀더 스멜링요 라마를 길로틴 초크로 제압합니다. 이로써 데뷔한 지 91개월 만에 MMA 챔프 벨트를 획득하는 감격을 누립니다. 격렬한 타격 전으로 1,2 라운드를 상대와 나눠가진 이바노프는 세번째 라운드에서 레프트와 어퍼, 다시 레프트로 대미지를 입고 무릎을 꿇은 라마의 목을 캐치, 그대로 들어올려 탭을 이끌어냈습니다.

1전 1패를 기록 중이던 마이클 헤이는 상대 루이 글로버의 백에서 떨어지면서 시도한 암 바로 2번째 승리를, 7전의 댄 라리비에를 백 마운트에서의 초크로 괴롭혀대던 저스틴 샌더는 하프가드에서의 암트라이앵글 초크로 데뷔 전을 승리로 장식했습니다.시종일관 상대를 압도하던 페레이라 형제의 팀 메이트이자 웰터급 중견 티아구 점보 곤칼베스는 오른 손 부상을 입은 상대 맷 베이커의 경기포기로 TKO승을 기록했습니다.

4전 전부 타격에 의한 (T)KO 연승 행진 중인 스트라이킥 신성 하킴 다와두는 자신과 마찬가지로 4연승 행진 중이던 츄카 윌리스를 일방적인 타격 화력으로 괴롭히다 2R 스탠딩에서의 타격 러쉬로 스탠딩 TKO승을 챙겼습니다. 롱 레인지의 대니 도이그의 잽을 피해 테이크 다운을 두 차례 성공시킨 로저 알베스를 암 트라이앵글 초크로 승리를 거머쥐었습니다.

두 번째 WSOF 출장 겸 첫 승 사냥에 임한 개럿 나이바켄은 라이트 스트레이트를 턱에 허용하고 비틀거리는 닉 해라빅을 라이트로 격추, 파운딩으로 마무리 짓는 깔끔한 KO로 첫 승을 획득합니다. 중견 그래플러 간의 일전이었던 스펜서 로호비와 팀 스미스 간의 매치업에서는 일찌감치 테이크 다운에 성공한 로호비가 백에서의 기무라 시도로 풀 마운트를 차지, 파운딩을 퍼붓다 다시 백에서의 리어네이키드 초크로 승부를 결정지었습니다. 

kungfu45@gmail.com

[WSOF 21 ‘Plamer vs Horodecki’ 결과]
11경기: 스테판 버몽트 > 조제 로드리게즈 (판정 3-0)
10경기: 팀 스미스 < 스펜서 로호비 (리어네이키드 초크 1R 3:09)
09경기: 개럿 나이바켄 > 닉 해라빅 (KO 1R 3:36)
08경기: 로저 알베스 > 대니 도이그 (암트라이앵글 초크 1R 2:49)
07경기: 마이클 힐 > 마크 드럼몬드 (판정 3-0)
06경기: 랜스 팔머 > 크리스 호로데스키 (리어네이키드 초크 1R 4:28) * 페더급 타이틀 전
05경기: 스멜링요 라마 < 블라고이 이바노프 (길로틴 초크 3R 1:17) * 헤비급 타이틀 전
04경기: 하킴 다와두 > 츄카 윌리스 (TKO 2R 2:55)
03경기: 맷 베이커 < 티아구 ‘점보’ 곤칼베스 (TKO 2R 5:00)
02경기: 저스틴 샌더 > 댄 라리비에 (암트라이앵글 초크 2R 2:52)
01경기: 마이클 헤이 > 루이 글로버 (암 바 1R 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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