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리 슈틸리케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은 8일 정오 파주NFC(대표팀트레이닝센터)에서 강수일을 포함한 A대표팀을 소집했다.
이번 시즌 K리그 클래식에서 5골 2도움의 맹활약을 펼치고 있는 강수일은 2018년 러시아월드컵을 향한 첫발을 슈틸리케호와 함께하는 영광을 차지했다.
사진=osen |
지난 2015 호주아시안 컵을 앞두고 가진 제주 전지훈련에 포함됐지만 최종 명단에서 제외되는 아쉬움을 맛봤던 강수일은 이후 K리그에서 엄청난 활약으로 다시 한 번 대표팀 승선의 기회를 얻게 됐다.
주한미군 출신 아버지와 한국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강수일은 1998년 프랑스월드컵에 출전한 장대일에 이어 다문화가정 출신으로는 두 번째로 국가대표가 되는 기쁨을 누렸다.
강수일은 파주NFC 소집 후 “국가대표로 파주에 온 것은 처음이다. 새롭고 즐겁다. (이)정협이가 워낙 실력이 뛰어나 옆에서 보고 배울 게 많다. 이번에 같이 잘 맞춰서 해보겠다”는 소감을 남겼다.
한편, 강수일이 포함된 한국축구국가대표팀은 8일 오후 인천공항을 통해 출국해 말레이시아에 도착한다. 이후 11일 아랍에미리트(UAE)와 한 차례 평가전을 치른 뒤 16일 태국 방콕에서 미얀마와 2018 러시아 월드컵 2차 예선 첫 경기를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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