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경제
오바마 ‘달러화 강세 문제’ 발언의 진실은…
뉴스종합| 2015-06-08 20:08
[헤럴드경제]최근의 세계적인 달러화 강세 기조와 관련해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달러화 강세가 문제’라고 발언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그러나 일부 미 정부 관계자들은 ‘대통령이 강달러가 문제라고 말 한 적이 없다’고 부인하며 논란이 이어지고 있다.

블룸버그통신은 프랑스의 한 정부 관계자를 인용, 오바마 대통령이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참석차 독일을 방문하면서 다른 참가국 정상들에게 강달러의 문제점을 언급했다고 전했다.

하지만 AFP통신은 미국의 한 관계자가 즉각 “대통령이 강달러가 문제라고 말하지 않았다”고 반박했다고 전했다.

이 관계자는 “오바마 대통령은 이전에도 수 없이 글로벌 수요가 극히 미약하므로 G7은 성장 촉진을 위해 구조개혁과 통화정책뿐 아니라 재정정책을 포함한 모든 정책수단을 사용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고 말했다”며 섣부른 해석을 경계했다.

유럽중앙은행(ECB)은 유로존(유로화 사용 19개국) 경기부양을 위해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와 유사한 국채매입을 통한 양적완화(QE) 정책을 시행해 유로화가 달러화 대비 약세를 보이고 있다.

최근 미국에서는 Fed의 QE 중단으로 이어진 강달러 현상이 수출기업들의 매출과 마진에 좋지 않은 영향을 준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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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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