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일반
국회 '메르스 특위' 구성…위원장에 의사출신 3선 신상진
뉴스종합| 2015-06-09 07:42
[헤럴드경제=유재훈 기자] 국회는 지난 8일 본회의에서 ‘국회 메르스 대책 특별위원회’ 구성을 의결했다.

이는 전날 여야 대표가 ‘4+4 회동’에서 합의한 것으로, 여야 동수로 18명의 의원들이 소속돼 다음달 31일까지 운영된다.

특위는 메르스 사태의 조기 종결과 감염병 관리대책 방안 마련 등을 위한 구조개선 작업을 벌일 계획이다.

특위 위원장에는 대한의사협회장을 지낸 의사 출신 3선의 새누리당 신상진 의원이 내정됐으며, 여당 간사는 새누리당 메르스비상대책특위 위원장인 이명수 의원이 맡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여당 측 특위 위원은 당 메르스특위 위원인 김기선 김명연 문정림 박인숙 신경림 신의진 이종진 의원으로 구성됐으며, 야당은 특위 위원을 9일 발표하기로 했다.

정의화 국회의장은 본회의에서 “이번 메르스 사태가 심각한 상황으로 치달은 데에는 정부의 초기대응 미흡이 영향을 미쳤다”며 “눈에 보이는 하드웨어적 안전에만 신경을 쓰고, 돌발적인 전염병 문제에는 제대로 대응하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정 의장은 이어 “에볼라, 사스, 메르스 같은 급성 유행성 질환에 대한 기본 매뉴얼을 빨리 재정비하는 등 대응 시스템을 근본부터 바로잡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igiza77@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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