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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리막도 씽씽~, 세발자전거 타는 강아지 “진정한 사이클러”
뉴스종합| 2015-06-09 08:56
[헤럴드 경제] 세발자전거 타기를 즐기는 강아지가 있어 화제다.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8일 잉글랜드 컴브리아주(州) 커크비 스티븐에 사는 ‘세발자전거 타는 강아지’ 배리(Barry)를 소개했다.

배리는 놀랍게도 세발자전거를 타고 가파른 내리막길을 내려갈 수 있다.

앞발로는 자전거 손잡이를 잡고 두 뒷발은 페달위에 내려놓는 모습이 영락없는 사람의 자전거 타는 자세다.
데일리메일 사이트 캡처

배리는 베들링턴 테리어 견종으로, 현재 3살이다. 그는 2년 전인 1살 때부터 호기심에 어린이용 세발자전거를 타게 됐다고 주인 부부 웨인 소워비와 케이트 헤일라는 설명했다.

처음에 배리는 스케이트보드를 타는 것을 즐겼다. 그런데 어느날 자신의 눈에 들어온 세발자전거에 올라타려고 몇 차례 시도한 끝에 훌륭하게 자세를 잡았다고 한다.

베리는 아직 직접 페달을 밟아 운전하지는 못하지만 자전거 위에서 균형을 유지하며 언덕 아래를 빠르게 내려가는 속도를 즐기는 것으로 알려졌다.

베리의 주인 부부는 혹시 모를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자전거에 낚싯줄을 달아 배리가 넘어지지 않도록 조처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소워비 씨는 “자전거를 탈 때 베리가 제일 행복해 보인다”며 “베리는 진정한 사이클러”라고 전했다.

한편, 배리는 세발자전거 못지않게 러닝머신도 좋아한다.

부부가 러닝머신을 먼저 하고 나오면 배리가 러닝머신 위를 뛴다는 것이다. 그 시간은 무려 30분 동안 계속된다는 게 이들의 설명이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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