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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외신들, “메르스 경제 충격 우려…韓銀 금리인하 예상”
뉴스종합| 2015-06-09 14:48
[헤럴드경제=문재연 기자] 해외 주요 경제전문지들이 중동호흡기증후군(MERS)이 경제에 끼칠 악영향을 우려해 한국은행이 오는 11일 기준금리를 인하할 것이라고 관측했다.

미국 금융전문지 배런스(Barron‘s)와 영국 경제전문지 캐피탈 이코노믹스(Captial Economics)는 9일(현지시간)한국의 메르스 사태가 한국 중앙은행의 금리인하를 유도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캐피탈 이코노믹스의 크리스탈 탄(Krystal Tan) 애널리스트는 “2003년 대만에 사스가 번졌을 때 대만의 GDP가 전 분기 대비 4%포인트 급락했다”면서 “한국 내 메르스가 계속 확산되면 같은 일이 발생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메르스 확산으로 한국은행이 늘어나는 가계부채 문제에도 불구하고11일(한국시간) 금리를 인하할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같은 날 블룸버그는 18명의 경제학자 중 10명이 오는 11일 한국 중앙은행이 금리를 인하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통신은 4만 명 이상이 메르스 사태 이후 한국 관광을 취소했으며, 한화가 엔화 약세로 경쟁력을 잃어 수출전망은 더욱 어두울 것이라고 전망했다. 


munja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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