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원주가 김혜옥의 화려한 옷장에 분노를 감추지 못했다.

9일 방송된 MBC 일일드라마 '딱 너같은 딸'에서 전원주(말년 역)는 김혜옥(홍애자 역)의 옷장을 기습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어 말년은 나갈 채비를 마친 애자를 붙들고 가정주부답지 않은 그의 옷장 풍경을 지적하고 나섰다.

또 그는 옷장 속에 줄 세워져 놓여있던 애자의 가방을 발견, 분에 못이겨 "이거 또 샀냐"며 큰 소리를 냈다.

이에 애자는 "원래 있던 거다"고 해명했지만 말년은 게의치 않는 태도를 취했다. 말년은 "이 옷들은 다 뭔데 이렇게 많이 사들였냐. 니가 아주 우리 아들 등골을 빼먹는구나"라며 폭풍같은 잔소리를 쏟아낸 것.

또 말년은 애자에게 집에서 살림이나 하라며 갖은 구박을 늘어놓았고, 애자는 그런 말년의 모습의 혀를 내두르는 모습이 그려졌다.

한편 이날 말년은 애자를 혼내킨 후 기쁘다는 듯 소파에 앉아 웃음을 연발, 안방극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박유민 이슈팀기자 /rorisa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