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세계적인 주가지수 업체인 모건스탠리캐피탈인터내셔널(MSCI)가 중국 상하이ㆍ선전 주식시장 A주를 올해 신흥시장 지수에 편입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지수편입을 통해 중국 증시를 포함한 신흥국 시장에 대한 보다 명확한 반영이 기대됐으나 편입이 유보됐다.

MSCI 지수를 관리하는 MSCI바라는 9일(현지시간) 연례 지수 검토 결과를 발표하면서 중국 A주를 MSCI신흥국시장 지수에 신규편입하지 않고 시장 분류 재검토대상으로 남겨두기로 했다고 밝혔다.

MSCI바라는 중국 A주에 대해 “시장 접근성과 관련해 몇몇 중요한 잔존 이슈가 해결된 이후 글로벌 지수에 편입할 것”이라고 밝혔다.

MSCI 지수에서 중국 증시 비중이 확대됨에 따라 한국에서의 자금 이탈이 있을 것이란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기도 했으나, 몇가지 주요 이슈 해결이란 전제를 달고 조건부 편입을 결정함으로써 이같은 우려는 당분간 가라앉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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