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경제
중국 유아들 영양상 불균형 심각
뉴스종합| 2015-06-10 09:54
[코리아헤럴드=박한나 기자] 다수의 중국 유아들이 제한된 식단으로 인해 영양상의 불균형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최근 언론이 연구결과를 인용해 보도했다.

이 연구는 중국의 8개 도시의 1400명 신생아와 유아를 대상으로 그들의 식품 소비 패턴과 영양소의 공급원에 대한 내용을 골자로 했다.

중국 유아들은 감귤류의 과일과 짙은 녹색 채소의 섭취량이 기준치 보다 낮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칼로리의 대부분은 우유, 쌀, 라면, 돼지고기, 계란 등 5가지 음식에 제한되어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연구 결과 중국 아동이 섭취하는 음식의 종류가 다양하지 않아 영양소의 균형도 깨진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출처=123RF]

이 보고서는 “중국 유아들에게 비타민 B와 C그리고 칼슘, 철분, 셀레늄과 같은 여러가지 비타민과 미네랄의 섭취가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며 “비타민 A와 아연은 지나치게 많이 섭취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했다.

글로벌 식품업체 네슬레가 후원한 이 연구는 2015 아시아 영양학 학술대회(2015 Asian Congress of Nutrition)에서 발표될 예정이며, 앞으로 중국의 유아들이 균형있는 영양소를 섭취하기 위해 가장 적합한 전략을 수립하는 것과 불충분하거나 지나친 영양소의 섭취를 불러오는 요인이 무엇인지 정확하게 파악하는 것에 대한 심도있는 연구가 계속될 것이라고 관계자는 전했다.

hnpar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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