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경제
美부티크호텔, 아시아공략 본격화
뉴스종합| 2015-06-10 11:03
미국 부티크 호텔업체 커뮨호텔앤드리조트가 싱가포르 고급 호텔업체인 아릴라호텔앤드리조트를 인수했다.

일반 호텔보다 규모는 작지만 독특한 서비스나 운영방식, 인테리어 등으로 고급화한 부티크 호텔의 아시아 시장 진출이 본격화되는 모습이다.

9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커뮨’을 소유하고 있는 사모펀드 지올로캐피탈이 지난해 아릴라를 인수하고, 최근 브랜드를 통합하며 본격적으로 아시아 시장 공략에 나섰다고 전했다.

니키 리언다키스 커뮨 최고경영자(CEO)는 “해외 라이프스타일에서 대단한 잠재적 가능성을 보고 있으며, 특히 아시아가 그렇다”고 말했다.

아릴라는 중국, 인도네시아, 인도, 오만 등 아시아 지역에서 11개 호텔을 운영하고 있다. 각 호텔은 객실이 100개 미만이다. 가격은 1박에 최대 800달러 수준이다. 알리아 인수로 커뮨은 전 세계에 31개 호텔에 4000개 객실을 보유한 기업이 됐다.

커뮨은 ‘토미(Tommie)’라는 부티크 호텔 브랜드를 출시하기도 했다. 방 면적은 보통 미국 호텔 방의 절반 크기인 150~200제곱피트(최대 약 18.58㎡, 5.62평) 정도다.

방안에서 머물기보다 도심이나 호텔 로비에서 시간을 보내길 원하는 손님들을 공략하기 위한 것이라고 WSJ은 분석했다.


문영규 기자/ygmoo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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