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서울시에 따르면 강남구와 동작구 일대에서 어린이집 휴업이 크게 늘고 있다. 강남구는 메르스 35번 확진환자가 지난달 29~31일 활보한 곳으로, 주민 900여명이 자가 격리 중에 있다. 동작구는 지난 8일 한국전력 남부지사 검침 협력회사 직원이 1차 검진 결과 양성으로 판명됐다.
![](http://res.heraldm.com/content/image/2015/06/10/20150610001297_0.jpg)
서울시는 이들 지역을 대상으로 어린이집 휴원을 권하고 있다.
강남구는 어린이집 전체가 휴원에 들어갔고, 동작구는 사당동 일대 어린이집이 문을 닫았다. 이날 오전 11시 현재 서울 시내에서 휴원한 어린이집은 306곳이다.
문을 연 어린이집에도 결석하는 아동들이 늘고 있다. 메르스 감염을 우려해 어린이집 등 외부활동을 자제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서울 어린이집 출석률은 전날 약 74%에서 이날 67.3%로 떨어졌다.
한편 서울 거주자 중 자가 격리 대상자는 2521명으로, 개포동 재건축조합원총회 참석자 1184명, 삼성서울병원 응급실 방문객(의료진 포함) 397명, 건국대학교병원 등 기타 의료기관 접촉자 933명, 시설 격리자 7명 등이다.
ipen@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