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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스 확산’ 우려 서울 메디힐병원 23일까지 영업중단
뉴스종합| 2015-06-11 10:46
[헤럴드경제=최진성 기자] 중동호흡기증후군(MERSㆍ메르스) 98번 확진환자가 입원했던 서울 신월동 메디힐병원이 23일까지 영업을 중단한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11일 오전 시장-구청장 연석회의에서 “삼성서울병원에서 감염돼 이대목동병원에서 메르스 확진을 받은 98번 환자는 전염력이 가장 왕성할 때인 6월4일부터 3일간 메디힐병원에 입원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박 시장은 “메디힐병원에서 242명의 밀착접촉자가 발생하는 등 추가 환자 발생 확률이 심각하다고 판단했다”면서 “현재 79명이 입원해있는 이 병원을 완전히 봉쇄해 23일까지 입ㆍ퇴원이 불가능하고 외래진료도 받을 수 없게 하겠다”고 말했다.

박 시장은 최근 불거진 격리대상자 개인정보 유출사태, 서울의료원 진료부장의 메르스 환자 진료 거부 등에 대해 사과했다.

박 시장은 “서울시 홈페이지를 통해 35번 확진환자가 참여한 재건축조합총회 참석자 150명의 개인정보가 공개됐다”면서 “철저한 원인 규명을 통해 다시는 이런 일이 벌어지지 않도록 조치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또 “다른 병원에서 오는 메르스 환자를 받지 말라고 했던 서울의료원 진료부장은 즉각 보직 해임했다”면서 “개인적 견해였지만 이런 일이 다시 없게 하겠다”고 덧붙였다.


ipe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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