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경제
‘슈퍼 엘니뇨’공습 예보에…국제 농작물값 급등 우려
뉴스종합| 2015-06-11 11:09
올해 ‘슈퍼 엘니뇨’가 닥칠 것으로 관측되면서, 농산품과 천연재료를 중심으로 원자재 가격 급등이 우려된다.

미국, 일본, 호주 등 태평양 주변국 기상당국은 잇따라 올해 엘니뇨(적도 부근 해수면 상승)가 예상 보다 강력할 것이란 관측을 일제히 내놨다.

일본 기상청은 10일 엘니뇨가 갈수록 강해지고 있으며, 영향력도 올 겨울까지 계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일본 기상청은 “역대 가장 강력했던 1997~1998년 때 보다 더 기온이 오를 것”이라며 18년만이 슈퍼 엘니뇨 가능성을 언급했다. 하반기 엘니뇨로 인해 동남아와 호주에는 가뭄이 닥치는 반면 미국 남부는 차고 습해지는 기상이변이 우려된다.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는 10일(현지시간) 필리핀, 태국, 베트남은 이미 가뭄 상태라며, 로버스타 커피 같은 작물의 가격이 오를 것이라고 보도했다.

한지숙 기자/jsh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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