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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승환, 2이닝 6K 한경기 최다 탈삼진 ‘기록’…이대호는 헛스윙 삼진
엔터테인먼트| 2015-06-12 06:46
[헤럴드경제]오승환, 2이닝 6K 한경기 최다 탈삼진 ‘기록’…이대호는 헛스윙 삼진

한신 수호신 오승환(33)이 일본 진출 후 한 경기 최다 탈삼진 신기록을 세웠다. 동갑내기 친구인 이대호(33, 소프트뱅크 호크스)는 헛스윙 삼진으로 잡았다.

오승환과 이대호는 일본프로야구 인터리그 양팀의 마지막 맞대결이 펼쳐진 11일 일본 후쿠오카 야후오크돔에서 격돌했다. 3-3으로 맞선 9회말, 오승환이 마운드에 올랐고 첫 타자로 이대호가 등장했다. 

오승환은 1볼-2스트라이크에서 시속 146㎞짜리 직구를 던졌고 이대호가 배트를 헛돌려 삼진을 당했다.

이대호를 삼진 처리하며 기분 좋게 출발한 오승환은 후속타자 마쓰다 노부히로도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아키시 겐지에게 포크볼을 던지다 3루타를 맞았지만, 이마미야 겐타를 시속 147㎞ 직구로 헛스윙 삼진 처리해 승부를 연장으로 끌고 갔다.

10회에도 마운드에 오른 오승환은 가와시마 게이조와 나카무라 아키라, 다카다 도모키를 모두 삼진으로 처리하는 괴력을 선보였다. 한신은 11회말 안도 유야를 마운드에 올렸다.

오승환은 올 시즌 개인 최다인 37개(종전 35개)의 공을 던지며 2이닝 1피안타 무실점 6탈삼진을 기록했다. 6탈삼진은 오승환이 2014년 일본 진출 후 기록한 한 경기 최다 탈삼진(종전 3개)이다.

한국 무대에서는 2005년 7월 2일 대구 현대 유니콘스전에서 4이닝을 던지며 6삼진을 잡은 바 있다.

오승환은 시즌 4번째 홀드(2승 1패 18세이브)를 챙겼고 시즌 평균자책점을 2.17에서 2.03으로 낮췄다.

이대호는 오승환에게 삼진을 당하긴 했지만 10경기 연속 안타를 치며 쾌조의 타격감을 이어갔다.

소프트뱅크는 5-3으로 승리하며 한신과 인터리그 3연전을 2승 1패로 마쳤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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