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상부에 보고 조차 안해
실탄은 뒤늦게 부대 내부에 비치된 ‘소원수리함’에서 발견됐다. 그러나 당시 202경비대는 이런 사실을 상부 보고조차 하지 않았던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 관계자는 “실탄 반납 과정에서 사람이 많다보니 제대로 관리가 이뤄지지 않았다”며 “실탄이 회수 안된 사실을 파악해 ‘익명을 보장할테니 소원수리함에 넣으라’고 지시했고 다음날 바로 발견됐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실탄을 분실했다가 되찾는 과정에서 이같은 사실을 상부에 보고하지 않은 점 등은 관리상 문제라는 지적이 제기된다. 이에 서울지방경찰청은 관련 책임자들에 대한 인사 조치를 취한다는 방침이다.
하남현 기자/airinsa@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