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 경제(대전)=이권형 기자] 한국철도시설공단(이사장 강영일)은 15일 대전 본사에서 파라과이 철도운영사(사장 후안 로베르또 살리나스 산체즈)와 파라과이 경전철 시험궤도(5.5km) 건설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파라과이 경전철 시험궤도는 보타니꼬에서 콘메볼(5.5km)까지 건설되는 노선으로, 파라과이 철도운영사(이하 : FEPASA)가 아순시온 경전철 건설(44km)사업을 본격적으로 시행키에 앞서 철도 건설과 운영경험을 쌓고 자국 내 국민들에게 철도를 소개하기 위해 추진하는 사업이다.
이번 양해각서 체결에 따라 철도공단과 FEPASA는 시범궤도 부설과 관련한 설계, 시공, 시험/시운전, 운영 및 국민홍보 등 모든 과업의 진행을 협력해 진행할 예정이다.
철도공단은 지난 2012년부터 파라과이에서 횡단철도(Curupaty~Presidente Franco, 505km) 및 아순시온 경전철 타당성조사 등을 성공적으로 수행해, 파라과이 철도관련 기관으로부터 철도 건설에 대한 기술력을 인정받게 됐으며 올해 4월에는 아순시온 공과대학과 경전철사업의 입찰지원용역 계약을 수주하는 등 파라과이 철도 건설사업에 많은 성과를 보이고 있다.
또한, 이번 양해각서 체결이외에도 공단은 아순시온 경전철 건설(44km) 협력, 철도 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교육훈련 프로그램 개발 등 파라과이 철도와 관련해 협력분야를 점진적으로 넓혀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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