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후 정부는 이 씨를 의사자로 선정한 뒤 국민훈장을 수여했고, 이 씨의 모교인 고려대학교로부터 학교 최초로 명예 졸업장이 수여되기도 했습니다.
이후 이 씨의 아버지 이성대 씨는 아들의 의로운 죽음을 기리기 위해 LSH 아시아장학회를 만들어 일본에 유학을 온 아시아 18개국 639명의 청년들을 지원했는데요.
故 이수현 씨와 아버지 이성대 씨 |
2011년 동일본 대지진 때는 사비를 털어 1000만원을 기부하기도 했습니다.
이외에도 이 명예회장은 이수현 정신선양회 명예회장, 피스 등산대 명예회장 등을 맡아 한일 양국의 교류사업을 해왔는데요.
일본 정부가 이성대 씨가 한일간의 친선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훈장을 받게 됐습니다. 일본 정부가 주는 훈장은 ‘욱일쌍광장’으로 일본과 관계가 있거나 일본과의 문화교류에 힘쓴 외국인에게 주는 훈장입니다.
앞서 이성대 씨는 아들을 대신해 2001년 당시 모리 일본 총리가 수여한 ‘목배’를 대신 받은 바 있습니다.
‘목배’는 일본 정부가 국가와 공공에 대한 공로가 있는 사람에게 훈장 대신에 수여하는 것으로 겉에는 국화 문양이 새겨져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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