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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냈다. 해냈어!’ 태극전사 스페인 꺾고 월드컵 16강 진출 ‘사상최초’
엔터테인먼트| 2015-06-18 10:34
[헤럴드경제]한국 여자축구대표팀이 스페인에 승리를 거두며 여자 월드컵 16강에 진출했다. 사상 첫 16강이자, 첫 승을 거두기도 했다.

윤덕여 감독이 이끄는 한국(FIFA 랭킹 18위)은 18일(한국시간) 캐나다 오타와에서 열린 조별리그 E조 3차전 스페인(14위)과의 경기에서 2-1 역전승을 거뒀다.

1승1무1패가 된 한국은 조 2위로 16강에 올라 22일 F조 1위 프랑스(3위)와 8강 진출을 다투게 됐다. 같은 조의 브라질(4위과 -코스타리카(37위)의 경기는 브라질이 1-0 승리를 거두며 조 1위로 16강 진출을 확정했다. 

사진 = 대한축구협회제공

1무 1패를 거둔 대한민국은 이날 반드시 이겨야만 16강에 오를 수 있던 우리나라는 1,2차전에 발목 부상으로 결장했던 박은선(로시얀카)을 선발로 내보내며 필승의 의지를 다졌다.

박은선을 최전방에 내세운 한국은 지소연(첼시)이 공격형 미드필더로 나섰고 좌우 측면에는 전가을(현대제철), 강유미(KSPO)를 포진시켰다.

한국은 전반전 스페인에 끌려다녔다.

29분 스페인 베로니카 보케테에게 먼저 한 골을 내줬고 후반 시작까지 골이 없었다. 전반 슈팅수도 2-8, 공격 점유율 42%-58% 로 스페인에 밀리는 형국이었다.

그러던 후반 8분 조소현(현대제철)이 동점골을 기록하고, 후반 종료를 앞둔 33분 김수연(KSPO)이 역전 골을 터뜨리며 2-1로 이겼다.

2015년 캐나다 컵은 한국여자 축구의 두 번째 월드컵 본선 진출이었고 이날 대표팀은 두 번째 대회만에 16강에 진출한 쾌거를 이뤘다.

2003년 미국 월드컵 당시 한국은 조별리그 3전에서 전패로 탈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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