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굴러온 돌, 박힌 돌 뺐다.. 용덕한 NC로 트레이드
엔터테인먼트| 2015-06-21 20:58
[헤럴드경제] 롯데에서 KT로 이적한 포수 장성우 효과인가. KT의 주전 포수였던 용덕한이 NC로 트레이드된다. 굴러온 돌에 박힌 돌이 움직였다.

롯데에서 온 포수 장성우가 KT 주전 자리를 꿰차면서 주춤한 용덕한이 NC로 팀을 옮기게 됐다. 올해 한국시리즈 우승을 꿈꾸는 신생팀 NC는 포수 대체자원이 마땅치 않다는 지적을 받아왔지만 이번 트레이드를 성사시키며 포수 자원을 보강하게 됐다.

용덕한은 올시즌 최약체팀인 KT에 소속됐다가 졸지에 우승 후보팀의 일원이 됐다.

21일 KT위즈와 NC다이노스는 1대2 트레이드를 단행했다고 발표했다.

KT 포수 용덕한(34)과 NC 왼손 사이드암 투수 홍성용(29), 외야수 오정복(29)을 맞바꾸는 1대2 트레이드다.


두 팀은 부족한 포지션을 보강하고자 트레이드에 합의했다고 설명했다.

NC는 용덕한을 “안정적인 투수 리드를 펼치는 수비형 포수”로 평가했다.

KT는 “홍성용은 좌완 불펜으로 경험이 풍부하고, 오정복은 근성과 투지가 넘치는 외야수로서 현재 퓨처스리그에서 좋은 성적을 내고 있다”고 전했다.

2004년 두산에서 데뷔해 2012년 롯데 자이언츠, 2015년 KT 유니폼으로 갈아입었던 프로 12년차 용덕한은 이로써 4번째 팀을 맞게 됐다.

2005년 LG 트윈스에서 프로 생활을 시작한 홍성용은 올해 NC에서 3경기에 나와 2⅓이닝 1실점을 기록했다.

오정복은 2009년 삼성 라이온즈에 입단, 지난해 NC로 옮겼다. 올 시즌 2군에서 130타수 43안타 31타점을 찍었다.

트레이드에 포함된 세 선수는 23일부터 새로운 팀의 선수단에 합류한다. onlinenews@heraldcorp.com



<사진: KT 포수 용덕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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