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
[두뇌산업 리포트] 칩 하나로 하이패스 선도…中 진출 가시권
헤럴드경제| 2015-06-22 11:00

(주)라닉스(대표 최승욱)는 2004년 설립 이래 고속도로 하이패스 칩과 리튬전지 정품 인증 칩 사업에 주력하고 있는 기업이다. 칩 하나로 하이패스 사업을 선도하고, 배터리 보안을 책임지고 있다. 2007년 하이패스 칩을 상용화한 이후, 지속적으로 연구개발과 성능 개선에 힘쓰면서 고속도로 하이패스 시장을 선점했다. 현대·기아차를 비롯해 GM, 벤츠, 폭스바겐 등에 공급하고 있으며, 올 하반기에는 국내 시장의 80%를 점유할 것으로 예상된다. 중국 시장에도 진출했다. 중국에서 하이패스 사업이 가시화되면서 중국 실정에 맞는 하이패스 칩 개발을 추진 중이다. 이와 함께 라닉스는 2014년 주행하던 앞 차량이 급정거를 하면 경고음을 내는 칩을 개발하면서 차세대 자동차 통신 모뎀(WAVE) 칩의 선구자로 주목받고 있다. 상용화를 위한 시제품 개발에 선도적 입지를 구축한 성과를 인정받아 정부의 두뇌역량우수전문기업에 선정됐고, 이를 토대로 더욱 기술개발에 매진하고 있다. 라닉스의 또 하나의 주력 분야인 리튬전지 정품 인증 칩은 작년 하반기부터 국내 기업의 스마트폰 배터리에 공급하고 있으며, 적용 기종도 점차 확대하고 있다. 크기가 가장 작은 칩으로 경쟁 우위를 점하고, 인증 과정에 소요되는 시간도 가장 짧아 성능 면에서도 그 우수성을 인정받고 있다. 또 배터리의 정품 인증 칩과 과 충전 등을 감지하고 리튬 전지와의 연결을 제어하는 기능이 결합된 통합 칩도 국내 최초로 개발하면서, 가격 경쟁력 확보와 수출 증대 효과도 높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최근 스마트 시대 해킹 방지를 위한 IoT디바이스 보안컨트롤러 칩셋을 개발 중이다. 최승욱 대표는 “끊임없는 기술개발 노력으로 자동차와 보안 분야 칩 시장을 선도해 나갈 것이며, 이를 위해 사원들을 적극 지원·독려하고,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는 유사 아이템이나 사업 분야를 더욱 다각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정환 기자/leejh@heraldcorp.com

랭킹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