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경제
샌프란시스코, 美 최초로 ‘설탕과의 전쟁’
뉴스종합| 2015-06-22 09:48
[코리아헤럴드=정주원 기자] 당 함량이 높은 ‘설탕 음료’에 대해 샌프란시스코가 강경책을 고수하면서 시청과 기업 간의 대립이 심화되고 있다고 외신이 최근 보도했다.

앞서 샌프란시스코 시 위원들은 탄산 음료 등 당 함량이 높은 음료에 대해 일명 ‘소다세(soda tax)’를 부과하려 했으나 주 의회에서 부결된 바 있다.

이에 시 위원들은 증세가 안된다면 고당류 음료로 분류된 음료의 포장 광고에 경고 문구(health warning)라도 넣어야 한다며, 미국 최초로 음료 광고 규제에 관한 시 조례에 합의했다. 

<사진=123RF>

이 조례가 발효되려면 두 번의 관문이 남아있다. 조만간 예정된 샌프란시스코 시 감독이사회와 캘리포니아 주지사의 인준을 받아야 한다.

이에 기업들은 당 함량이 높은 제품이 ‘건강에 나쁜’ 음료로 낙인 찍힐 수 있다며 거세게 반발하고 있어 정계 로비 등으로 연결되면서 파장이 작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joowonc@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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