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버팀목·디딤돌·월세대출등
손태락 국토교통부 주택토지실 실장은 22일 “기준금리 인하에 따라 현재 버팀목대출 등 정책대출 상품에 금리인하를 반영할 지에 대한 고민을 하고 있다”며 “다만 정책금리 인하가 이미 지난 4월에 있었던 만큼 바로 반영하지는 않을 것이다. 시장 상황 등에 대한 고려가 있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국토부는 지난 3월 기준금리가 1.75%로 하락함에 따라 한달뒤인 지난 4월 버팀목. 디딤돌, 월세대출 등 정책대출 금리를 인하한 바 있다. 임차보증금 금융지원 상품인 버팀목대출 금리는 1.7%~3.3%에서 1.5~3.1%로 0.2%포인트 인하됐고, 무주택자 주택구입자금인 디딤돌 대출 금리역시 2.6%~3.4%에서 2.3%~3.1%로 인하됐다. 월세대출 역시 2.0%에서 1.5%로 내려갔다.
한은이 메르스 여파로 경제에 타격이 생길 것을 우려, 3개월만인 지난 11일 다시 기준금리를 1.75%에서 1.5%로 인하하면서 국토부가 다시 정책금리 인하 검토에 들어간 것이다.
손 실장은 “지난 11일 있었던 금리인하가 메르스 등으로 인한 일시적이었던 것인 만큼 하반기에 기준금리가 오를 가능성도 있다”면서 “이에 대한 전반적인 고려가 있어야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박병국 기자/cook@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