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
[두뇌산업 리포트] 국내 최초 해양 FPSO 상세설계 기술력 구축
헤럴드경제| 2015-06-22 11:05
필즈엔지니어링(주)(대표 나장훈)은 정유 및 석유화학 플랜트 엔지니어링 국내 굴지의 정유사를 고객으로 사업을 수행하고 있는 종합설계회사다. 

필즈엔지니어링의 주력 분야는 ▲기본설계 ▲해양 FPSO(Floating, Production, Storage and Off-Loading:부유식 원유생산 및 저장시설) 상세설계 ▲플레어 기술 개발이다. 플랜트 분야의 원천기술인 기본설계는 시뮬레이션 기법을 통해 사업주가 원하는 공정을 개발하는 것이다. L사의 BR/SBR 공정, S사 Merox 공정 등이 성공한 공정으로 손꼽힌다. 


필즈엔지니어링의 해양 FPSO 상세설계는 국내 최초 시도다. 그동안 수행해 온 육상 석유화학플랜트 설계만으로는 경쟁이 치열한 국내외 시장에서 생존하기 어렵다는 판단 하에 새롭게 시작한 사업 분야다. 해양 FPSO 설비는 자체 생산이 가능했지만 설계는 해외사를 통해 진행되는 상황에 착안했다. 

육상 플랜트 설계 경험을 바탕으로 전체 공정에 대한 일괄 상세설계를 수행할 수 있는 기술력 구축에 성공하여, 국내 최초로 해양 FPSE 설비 일괄 상세설계를 이뤄냈다. 

특히 브라질 페트로브라스사가 발주하여 진행 중인 FPSE 모듈 2기의 설계 프로젝트는 고객사로부터 큰 만족도를 얻고 있다. 

석유화학 공장이 폭발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장치 내부의 가스를 자동 배출시켜 소각 처리하는 기술인 플레어 개발에도 집중했다. 모든 석유화학 공장에 설치되어야 하는 핵심 설비지만, 전체적인 시스템 설계 기술력 부재로 해외 OEM을 통해 제작 납품하는 상황을 타개하기 위해서다. 플레어 팁은 플레어 가스의 완전 연소를 위해 쓰이는 막대한 양의 스팀을 전혀 사용하지 않아도 되는 획기적인 기술로 평가받고 있다. 나장훈 대표는 “‘2020 Global Engineering Solution Provider’를 경영 비전으로, 지속 성장과 신규 사업의 성공적 진입, 핵심기술 개발을 통해 행복기업으로 우뚝 서겠다”고 밝혔다.
랭킹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