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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던 스피스 US오픈 제패 ‘메이저 2연승'…D.존슨 ‘3.8미터 3퍼트’에 울었다
엔터테인먼트| 2015-06-22 11:35
[헤럴드경제=김성진 기자]마스터스 챔피언 조던 스피스가 극적으로 US오픈을 제패하며 메이저 2연속 우승을 차지했다. 장타자 더스틴 존슨은 3.8m 이글퍼팅에 이어 버디퍼트까지 놓치며 1타차로 눈물을 흘렸다.

스피스는 22일(한국시간) 미국 워싱턴주 유니버시티 플레이스의 체임버스베이 골프장(파70ㆍ7384야드)에서 열린 시즌 두번째 메이저 대회인 제115회 US오픈 마지막날 4라운드에서 버디 4개, 더블보기 1개,보기 1개로 1타를 줄였다.

스피스는 합계 5언더파 275타를 적어내 정상에 올랐다.

올 시즌 첫 번째 메이저대회 마스터스에서 정상에 올라 미국 최고의 골프스타로 떠오른 스피스는 US오픈까지 우승하며 현 세계랭킹 1위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의 경쟁자의 입지를 굳혔다. 

한 시즌에 마스터스와 US오픈을 연이어 우승한 선수는 크레이그 우드(1941년), 벤 호건(1951년), 아널드 파머(1960년), 잭 니클라우스(1972년), 타이거 우즈(2002년)에 이어 스피스가 6번째 선수가 됐다.

챔피언조로 나선 더스틴 존슨으로서는 마지막홀에서 믿기지 않는 3퍼트를 하며 우승과 연장기회를 모두 날렸다.

파5 18번홀에서 투온에 성공한 존슨은 3.8m 이글퍼트를 남겨놓았다. 성공시키면 6언더파로, 먼저 경기를 마친 스피스를 1타차로 제치고 우승하게 된다.

하지만 까다로운 내리막 퍼트는 홀컵 왼쪽으로 빗나가고 말았다. 이제 버디퍼트를 넣어야 연장에 들어갈 수 있었으나, 존슨의 버디 퍼트마저 홀컵을 외면했고, 결국 US오픈 우승컵은 스피스에게 돌아갔다.



김성진 기자/withyj2@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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