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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S오픈 우승 21세 신예 조던 스피스, 우즈·매킬로이도 제쳤다
엔터테인먼트| 2015-06-22 14:28
[헤럴드 경제] 남자골프 세계랭킹 2위 미국의 신예 조던 스피스(21)가 마스터스에 이어 US오픈까지 우승을 차지하며 올시즌 메이저대회 2개 대회 연속 우승을 달성했다.

스피스는 22일 미국 워싱턴주 유니버시티 플레이스의 체임버스베이골프장(파70·7384야드)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메이저대회 US오픈 최종라운드에서 더블보기 1개, 보기 1개, 버디 4개로 1타를 줄이며 중간합계 5언더파 275타로 정상에 올랐다.

스피스는 공동 2위(4언더파 276타) 더스틴 존슨(미국), 루이 우스트히즌(남아공)을 1타차로 제치고 US오픈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21세의 신예로 시즌 첫 번째 메이저인 마스터스를 제패한 스피스는 이번 대회마저 우승을 차지하며 메이저 2연승이라는 기록과 함께 강자 반열에 우뚝 섰다.

사진=게티이미지

스피스의 US오픈으로 각종 기록도 양산됐다. 스피스는 마스터스와 US오픈을 같은해에 제패한 역대 6번째 골퍼가 됐다. 크레익 우드(1941년) 벤 호건(1951년, 1953년), 아널드 파머(1960년), 잭 니클라우스(1972년), 타이거 우즈(2002년)에 이어 한 해 동시 우승은 7번째다.

또 스피스는 1922년 진 사라센 이후 최연소 메이저대회 2승을 기록한 선수로 이름을 올리게 됐다. 23세에 메이저 2승을 달성한 타이거 우즈(미국),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의 기록마저 넘어섰다. 1923년 바비 존슨 이후 US오픈 최연소 우승이기도 하다.

‘장타자’ 존슨은 메이저 무관의 한을 풀 수 있는 기회를 또 다시 날렸다.

마지막 18번홀(파5)에서 두 번째 샷을 그린에 올린 뒤 우승 기회를 잡았던 존슨은 이글 퍼트 실패 후 버디 퍼트마저 놓치면서 승부를 연장으로 끌고 가지 못하고 공동 2위에 머물렀다.

세계랭킹 1위 맥길로이는 13번홀까지 버디 6개를 몰아치며 역전 우승을 노렸지만 이후 보기 2개를 범하면서 4언더파 66타를 쳐 합계 이븐파 280타 공동 9위로 대회를 마쳤다.

코리안브라더스 중 유일하게 본선 진출에 성공했던 재미교포 케빈 나(32)는 4타를 잃고 8오버파 288타 공동 46위에 머물렀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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