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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난당한 홈런’…이대호, 심판 오심에 ‘눈물’
엔터테인먼트| 2015-06-24 06:38
[헤럴드경제] 이대호(33ㆍ프트뱅크 호크스)가 홈런 하나를 빼앗겼다. 심판의 오심 때문이다.

이대호는 지난 23일 사이타마현 오미야고엔 구장에서 열린 세이부 라이온스와 원정경기에 5번 지명타자로 선발출장, 3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무안타가 더욱 아쉬운 건 3회 홈런 타구가 파울 판정을 받았기 때문. 명백한 홈런이 파울로 둔갑한 것이다.

3회 2사 주자없는 상황, 이대호는 세이부 선발 마키타 가즈히사를 상대로 좌측 폴대 안으로 넘어가는 큰 타구를 날렸다. 그러나 3루심은 파울을 선언했다. 구도 기미야스 감독을 비롯해 소프트뱅크 코칭스태프가 강하게 어필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어이없게도 비디오 판독도 없었다. 느린 화면에서 이대호의 타구는 좌측 폴대 안쪽을 맞고 담장을 넘어간 것이 확인됐다. 그럼에도 심판은 파울 판정을 번복하지 않았고, 이대호는 이 타석에서 유격수 내야 뜬공으로 맥없이 물러났다. 결구 2경기 연속 무안타로 마쳤다.

onlinenews@heraldcorp.com

▲사진=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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